우리 조직문화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 몇 일 동안, Social Network의 위력을 몸소 체험하였습니다. 바위에 계란을 던지는 심정으로, 제가 오랫동안 근무했던 회사가 방향을 제대로 잡고 나아갔으면 하고 CEO에게 보냈던 이메일을 제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제가 올린 트윗이 조금씩 리트윗 되더니, 금요일(19일)에는 회사에 출근했는데, 동료가 제가 쓴 글이 네이버 첫 화면에 나왔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방문객 수는 보통 때와 비교도 안될 만큼 늘었고, 댓글도 엄청나게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을 통해 의견을 주신 것처럼, 이러한 경직된 조직 문화, 그리고 시대를 반영하지 못하는 경영 체제는 비단 LG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족한 제 글이 많은 분들로부터 공감을 얻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기업의 경영 방식은 이렇게 소통이 막히고, 관료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걸까요? 50년, 또는 100년이 지난 후에도 지금과 같은 경영 방식으로 기업이 운영될 수밖에 없는 걸까요? 행복하기 위해 살고 있는 우리는 이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경직된 조직 문화에서 일할 수밖에 없는 걸까요?

지금과 같은 관료적인 기업문화는 100여년전에 GE와 같은 대기업들이 나오면서 생겼다고 합니다. GE와 같은 대기업은 그 당시로서는 혁신적이라 할 수 있는, 계층적(hierarchical)인 경영 체제를 도입하여 많은 수의 종업원을 관리(manage)할 수 있게 되었고, 그래서 더 큰 규모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그것이 정답이고, 앞으로도 정답일 거라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조업 중심의 그 당시와, 지식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는 지금은 분명히 다르고, 사람들의 교육 수준, 의식 수준도 그때와는 많이 다릅니다. 이제 새로운 경영 방식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혁신적인 경영 방식이 없이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는 예전과 같은 조직문화 속에서는 행복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과 여기에 대해 좀더 많은 토론을 해보고, 또 이것을 기업을 운영하시는 분들께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어제, 오늘 고민해보았습니다. 제가 엔지니어인지라, 기술의 도움을 얻어서 한번 다음과 같은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어떤 의견이라도 좋습니다. 댓글 또는, 제 이메일(ppassa@gmail.com), 트위터(@ppassa)를 통해 의견 부탁드립니다.

PS: 오늘 아침 같이 논의를 한, 그리고 앞으로 같이 할 현균아 고맙다.

프로젝트 명


더 나은 경영 방식을 향해

동기


  1. 많은 기업들의 조직문화에 문제가 있고, 사람들이 이를 공감하고 있다.
  2.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데에 사람들은 참여하고 싶어하지만, 토론 공간의 부족하다.

접근 방향


  1. 사람들이 쉽게 우리 조직 문화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자.
  2. 재미 있어야 한다.
  3. 무언가 지표화 하여, 기업들간 비교를 하게 하자.

솔루션


사람들이 토론하고 각 기업의 혁신 지수를 볼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자.

  1. 사람들은 자신의 회사의 조직문화, 경영방식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점수로 평가한다.
  2. 이것을 보고 다른 사용자들은 찬성 또는 반대 의사를 나타낸다.
  3. 각 기업의 일종의 혁신지수(?)를 사람들의 공감 정도에 따라 계산하여 보여준다. 이때 공감을 많이 받은 의견은 가중이 되어 계산된다.

Prototype 화면

일단은, 정말 간단하게 화면(page)을 prototyping 해보았습니다.

1) 첫 페이지

기업들의 혁신 지수(?)를 보는 페이지 입니다. 클릭을 하면 좀더 상세히 보는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2) 기업별 페이지

기업에 경영방식, 조직 문화에 대해서 의견을 제출합니다. 이때 점수도 같이 평가해서 제출합니다.

하단에는 기존의 제출된 의견과 점수가 보이며, 사람들은 우측의 버튼을 클릭하여, 찬성 또는 반대 의사를 나타냅니다. 버튼 옆의 숫자는 다른 사람들의 공감 지수를 나타냅니다.

30 thoughts on “우리 조직문화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1. 저도 형이 올린 글을 예전부터 읽고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정성어린 댓글들이 이미 사람들이 제대로된 기업 문화에 대한 갈증을 호소 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그 호소의 출발은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나누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성패 여부를 떠나 매우 의미있는 실험이 될것 같습니다. 앞으로 보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서 기업들에서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의 조직 문화에 반영할수 있는 창구 약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잘해보아요~

    • 우리의 이런 시도가 세상을 당장 바꾸진 못해도, 조금씩 분명히 바뀌어 갈 꺼라고 믿는다. 화이팅!

  2. 좋은 생각이신 듯 싶습니다.
    일단 익명으로 운영되어야 될 듯 싶고 단순히 회사 욕하는 공간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주제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할 듯 보입니다. 글을 올릴 때 단순히 별점을 주는 방식이 아니라 몇가지 키워드 중 하나를 꼭 선택하게 하여 그 선택항목에 대한 별점을 메기면 좀더 좋은 자료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세윤님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현균입니다. 저희도 익명을 통한 게시 방안을 생각하고 있으며, 추천을 통한 가입방식 및 익명 여부를 선택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글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 방향은 제시하신 의견을 참고하면 더욱 좋을 듯 하네요! Guntae님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함께 추진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박대표님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요. 키워드를 가지고, 별점을 메기면 좀더 상세히 데이터를 쌓을 수 있고, 기업간 비교 시에도 좀더 정확하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앞으로도 조언 많이 부탁 드립니다. ^^

  3. 그냥 물러 서지 않고, 이렇게 까지 하신다니, 상당한 내공을 가지신 분이군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지 몰랐습니다.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조금씩이라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세대를 사는 저와 제 친구들, 그리고 다음 세대를 사는 제 아들을 위해서라도요. ^^

      • 죄송합니다. 급 테스트 좀 하겠습니다. 무한 덧글의 유아이 참고용 테스트입니다.

  4. 미국에서 박사과정중이라서 조직 문화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지만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 LG에서 이런 인재를 놓친걸 굉장히 아쉬워해야 할 것 같네요.

    • wonyoungkim님 블로그에 멋진 글 많이 있던데, 시간 나면 다시 한번 봐야 겠습니다. ^^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꾸벅.

  5. 자칫 반대론자들의 비난으로 끝날수 있었던 사태를 더 생산적이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끄신 점에 대해서 굉장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진행될 논의에 대해서 꼭 지켜보고 많은 것들을 배워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블로그의 댓글들을 보니, 동감하는 글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어떤 의견은 찬성하는 사람과 반대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 같고, 이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떤 의견이 좀더 많은 사람들의 동의를 얻는 의견인지는 우리가 구분해서 봐야 할 것 같아요.

      Hwan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반대하신 분들도 있지만, 우리 기업문화를 바꾸어야 한다는데 좀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인식한만큼, 우리 경영체제, 조직 문화도 분명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조직 문화는 그럴 수밖에 없고,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생각을 바꿀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분들과 함께 고민해 보고 싶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6. 와 아이디어 재밌네. 첫 시도에서 정량화에 너무 몰두하지 말고, like 같은 거만 찍을 수 있어도 충분히 좋을 것 같다.

  7. 최세. 어제 KTX 안에서 모바일로 코멘트 달다가 두번이나 리붓되는 아픔을 겪었지만… orz (아트릭스 후져..)
    그래도, 너의 시도에 놀라움과 박수를 보내고 싶은 마음이 여전히 커서 다시 리플로 내 의견 남긴다.

    1. 난 사람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조직문화를 꿈꾸는지가 궁금해.
    단순히 ‘혁신적이었으면 좋겠다.’,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면 좋겠다’, ‘배려가 많았으면 좋겠다’ .. 이런 제너럴한 바람말고,
    구체적으로, ‘혁신성’에 포커싱하고자 한다면, 조직원들은 조직에 기대하는 바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예를 들어, 내 경우라면, “경영진의 의사결정과정이나 근거들을 (경쟁사 모니터링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한) 조직원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한다.”, “단기간의 수익성을 고려치 않고 투자되고 있는 부문, 시간 등의 자원이 있다.” 등의 항목이 떠오르는데.. 뭐 시간을 두고 더 고민해보면 다른 사항들도 더 생각나겠지만.

    2. 현재 프로토타입에서도 개별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다른 사람들의 공감지수로 랭크될 수 있기 때문에, 공감을 많이 얻는 의견들은 충분히 시각적으로나 가중치반영 등에서 배려되겠지만, 앞선 내 의견의 연장선 상에서, 본 플젝 참여자들과 (특정기업과는 연관없이) ‘기업의 혁신성’이나 아니면 좀 더 큰 범위의 ‘조직문화/경영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항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먼저 모아보고 공감voting도 함께 하면 어떨까 해. 예를 들어, “의사결정과정과 근거가 투명하게 공유된다.” 라는 평가항목을 누가 제시했고, 이에 대한 공감지수가 높다면, 그 다음에 이 평가항목을 기업간 비교에 동등하게 적용해보는 건 어떨까 함. 평가항목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voting도 함께 하다보면, 사람들이 대체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모아질 것 같고, 이렇게 모아진 가치항목들이 개별 기업엔 어떤 수준으로 평가될 수 있는지 같은 기준(같은 평가항목)으로 비교해볼 수 있지 않을까.

    3. 말이 좀 길어졌는데–;; 결국, 난 기업간 비교도 재밌을 거 같은데, 비교를 좀 더 정확히 해보려면, 같은 기준으로 평가해봤으면 좋겠고, 그 전에 사람들이 혁신성을 비롯해 조직문화나 경영방식에 있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방법론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더 알고 싶어. 위 프로토타입에도 다 녹아 있는 아이디어를 그냥 내 시각에서 다시 펼친 정도인 것 같긴 한데, 어쨋거나 파이팅이다 최세!

    4. 덧. 기업의 사업모델이나 영역들이 다들 다르다면(제조업, S/W, 서비스, 유통 등), 같은 기준으로 비교평가하긴 모호한 항목들도 있을 것 같단 생각도 들지만.. 뭐 그런건 기업비교항목에서 not applicable 같은 버튼도 만들면 이 역시 반영가능하겠단 생각도 잠깐 들고;; ㅎㅎ

    • 엇.. 강슉 좋은 지적들이다.
      일반적으로 평가하는 것보다, 뭔가 항목을 지정해서 평가하면 그것을 이해하는 사람에게도 좋고, 또 기업 간 비교도 좀더 정확해 질 수 있겠구나.

      그리고, 기업들의 industry 구분도 재밌네.

      역시 아이디어 뱅크구나.

      앞으로도 많은 도움 부탁 한데이~

  8. 아직 기업문화를 접해보지 않은 취업 준비생의 입장에서

    많은 부분 느끼고 갑니다. 응원하겠습니다.

  9. 대학생으로서도 깊이 공감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대기업이라는 커다란 환상에 빠져 우리 스스로 취업을 하는 순간부터 ‘경직된 기업 문화’를 당연시하고 수긍하는대만 급급한게 아닌가하는 반성을 해봅니다. 부디 사회에 좋은 영향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 인생에 정답이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습니다. 시키는 공부, 인기있는 학교/학과, 남들이 선호하는 직장.. 이것만이 정답은 아닌 것 같아요. 각자에게 맞는 삶이 있고, 우리는 그것이 무언지부터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 젊은 후배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지 이끌어 주는 것은, 기성세대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제 슬슬 기성세대로 접어 들어가고 있으니 저의 숙제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저도 부족한 부분이 많은 걸 스스로도 자주 느낍니다. 앞으로, 계속 배워가도록 하겠습니다.

  10. 정말 걱정되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협박도 아니고 뭣도 아니니 다른 분들 제발 뭐라 말하지 마세요. 누가 뭐라 하시든 저는 L사와는 무관한 사람이구요.

    옳은 말씀하셨고, 공감도 하고, 문제도 알겠습니다만, 이런 것과는 별개로 이 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대단히 많을 수 있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정말 LG전자를 사랑하시고, 대한민국 조직문화에 대해 걱정하셨다면, 앞의 L사 얘기는 마시고 이런 시도부터 하셨어야지요.. 원글 쓰신 분의 의도와는 달리, L사에 같이 근무하셨던 분들은 졸지에 용기없이 돈에 얽메여 하고 싶은 말도 못하는 사람들로 치부될 것입니다. 또한 L사는 B급 조직문화의 삼류회사로 전락되구요. 이 정도 확대되었으면 충분하니, “건설적” 시도라는 이름으로 사태를 더 증폭시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진짜 충분합니다. 대한민국 대기업 조직문화에 대해 충분히 warning하셨습니다.

    더불어, 본 시스템에 대해 제 짧은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이렇게 idea gathering하고 evaluate하게 하는 것은 아마도 불을 보듯 뻔한 결과만 도출될 것입니다. 수평조직, 근무탄력제.. 기타 등등.. 그런데, Idea는 통제에 의해서 articulate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과가 다수의 연구를 통해 도출되고 있습니다. Brainstorming의 유용성에 대해서도 최근 비판이 많은 이유이구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IDEO의 경우, 일찍이 토론시 restrain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 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간 제한, 비용등 각종 비판 등을 적절히 섞어 보다 ‘실행가능한’ 것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죠. (실제로 그들의 회의를 보면 굉장히 aggressive합니다… )

    그리고, 이런 시스템은 회사 내에서 운영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우리나라 회사와 유사한 조직문화로 고통받던 FRB의 경우, 사내 조직혁신 Idea generation system을 도입하여 상당한 성과를 보았습니다. 조직 내부로 운영하면, 사외로 확대될 것을 우려한 조직구성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다 구체적인 Idea의 개선도 가능해집니다. 또한, 움직이려 하지 않는 manager급에게 “효과적으로 혁신을 강요”할 수도 있답니다. 이해가 안되는 유치한 방법이긴 한데, rigid한 조직문화의 초기 변화에는 효과적이라 하더군요.

    글이 너무 길어졌네요. 그냥 진심으로 걱정되어 일하다가 쓱 쓰고 갑니다. 기분 나빠하지는 마세요… ㅠㅠ

    • 제 메일이 관심을 받게 되면서, 이것으로 피해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분들이 제일 걱정됩니다. 혹시라도,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조용히 있는 다면 더 피해를 볼 수 있는 사람들이 생길 수도 있다고 봐요. 많은 대학생들로부터, 대기업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게 되었다라는 feedback을 받았습니다. 밖에서 보이는 화려한 모습만 보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대기업의 조직 문화를 오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작 대기업에 들어가고, 생각과는 다른 모습에 힘들어하고, 또 인생의 진로를 뒤늦게 다시 고민하게 되는 경우를 주위에서 많이 보았습니다.

      저는 우리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돌아가는 시스템이 외부에 알려져도 부끄러움 없고 떳떳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부에 알려졌을 때 창피한 것일 거라면 아예 하지를 말아햐 합니다. 예전처럼, 정보를 제어하는 시대이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누그든지 문제점을 크게 말할 수 있는 시대라고 봅니다. 사내에서 나오는 목소리는 막을 수 있어도,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을 통해 이런 문제들이 언젠가는 터져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LG전자의 조직 문화가 대한민국의 대기업중에서 특별히 ‘B급’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더 경직된 기업 문화를 가진 곳도 있을 수 있을 텐데, 단지 안알려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 메일을 읽으신 분들도, LG전자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신 것 같지는 않아보이구요.

      이번에 제가 제안한 프로젝트에 대해 주신 의견 고맙습니다. 부분적으로 제 생각과 다른 점들도 있지만, 제가 한 수 배운 점들도 많네요. ^^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11. 항상 좋은글 잘 보고 있습니다. 기업간의 혁신지수를 비교한다는 것은 참 재미있는 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지극히 상대적일 수 있으며, 각기 다른 마인드를 가지고 업무를하는 직원들의 생각만으로 회사의 혁신수치를 표시 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쉬운 일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또 한 회사내에서 이런 시스템이 이루어진다고 하여도 현실과는 다른 역설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고요. 커뮤니티 내에서도 이 것은 단순히 객관 혹은 주관적인 생각만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이 됩니다…

    •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 기업 수치를 ‘비교’한 다는 것은 저희가 추구하는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저희가 하고자 하는 것은 어떤 대단한 것이 아니라 기업의 전반적인 문화를 레퍼런스 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통로가 가장 주가 되는 것입니다. 만일, 비교 부분을 통해서 적절치 못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 나가야겠지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12. 일회성 이벤트로 끝낼수도 있는 일을 크게 벌리셨습니다.ㅎㅎ
    그만큼 대충 하신 말씀이 아니라는 증거라고 생각되고요.
    보다 생산적으로 토론의 방향을 바꿔가시는 모습에 감복했습니다.
    이번에 많이 배우고 감동했습니다.
    응원해드립니다. 그리고 사이트를 만드시면 꼭 참여해보고 싶네요.ㅎㅎ

    •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해서 같이 한번 해봐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꾸벅.

  13. 역시, 다시한번 감복합니다.
    이런 Innovator를 놓친 LG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트위터 멘션 드렸습니다. 자주 자주 대화가 오고갔으면 좋겠네요. ^_^

  14. 29세의 취업준비생입니다. 글을 지금에서야 읽고(13년10월) 프로젝트의 목적과 취지에 공감을 하였습니다.
    2년정도 전의 글인데 현재 ppassa 님의 사이트에서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이트에 대한 안내를 찾지 못했습니다. 혹시 어떤 상황인건지 그리고 진행중이라면 링크등의 안내로 업데이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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